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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곰배령목공소


윗채 뒤편에 딸린 10여평의 작은 공간으로 신랑이 직장 다닐 때 나 몰래 짬짬이 모았던 목공 장비와

수공구들로 즐비합니다. 일부 공구는 주민들 목공 교육을 위해 마을 체육관에 옮겨 놓았습니다.

지금의 위치는 자재를 운반하기가 힘들고 윗채에 손님이 있을 경우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목공소를 마을 어딘가로 옮기고 싶어 하는데, 빨리 해결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곰배령목수

건축의 “ㄱ”자도 모르던 사람이 오랜 기간 집을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목수의 길로 접어든 것 같습니다.

늦깍기 나이에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여 수상도 하였고, 최근 2년 동안은 도시에 나가 목공관련 직업훈련학원도 운영하였는데, 돈만 많이 까먹고 어깨가 축 처져서 다시 내려오고 말았습니다.


돈 잘 벌면 1년에 한달씩 해외여행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이제는 그 말은 쏙 들어가고 자기 용돈은 해결 하겠다고 나름 무언가를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이제 기죽지 말고 이 곳에서 가르치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면서 즐겁게 살아봅시다.

♣ 곰배령목공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