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의 슬픈현실

곰배령목수
2021-04-05
조회수 39

지구온난화의 슬픈 현실

20여년전 우리마을은 3월말까지 눈이 많이 남아있었고

길 바닥에 흙이 노출되지 않은 그런 곳이었다.

지금은 1월에도 양지바른 곳은 길 바닥이 노출되고

심지어 비가 오는 날도 있다

눈이 많아 설피밭으로 불려지던 곳인데

예전 같지 않게 양도 많이 적어지고, 빨리 녹는다.

10년전만 해도 선풍기 있는 집이 많지 않았고, 우리집은 선풍기가 없었다.

그러다가 일부 손님이 낮에 덥다고 선풍기를 찾는 경우가 생겨

처음에 2대를 샀다가 다음해는 방마다 하나씩 비치하게 되었다

그래도 우리마을 60여가구가 민박을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에어콘을 비치한 집이 단 한군데도 없는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마을(100여 가구)이었을 것 같았는데

그것도 작년까지였다.

올해 우리집을 비롯하여 여러집이 에어컨을 설치하였다

저녁에 열대야 현상은 없지만 낮 시간에 움직이면 많이 덥게 느끼기에,

손님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더 이상 늦출 수가 없었다.

온난화현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과거로 회기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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