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솜다리(에델바이스) 사랑

진동댁
2021-04-05
조회수 435

몇년전부터 야생화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사다가 심더니만

3년전 어느날, 인터넷을 열심히 검색하더니만

솜다리 구경하러 양구 야생화농원에 같이 가자고 한다

돌에 심어져 있는 솜다리를 넉놓고 보더니만

1포트에 만원씩이나 하는 것을 5개나 산다

내가 보기에는 하찮은 풀떼기에 불과한 것을,

맛난 것 사달라고 해도 돈 없다던 사람이 어쩜 그리 쉽게 사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런데 그건 시작에 불과했다

조직배양 하는데 찾아가 안 판다고 하는 것을 떼써서 잔뜩 사오질 않나,

어떤 야생화농원에서는 양구보다 많이 싸다고 하면서 거기 있는 것을 몽땅 사오기도 했다

이젠 조직배양도 배워보겠다고 하면서

요즘은 복주머니난, 비로용담, 토종해오라비난초 등에 관심을 쏟는다

돈 많이 들어가는 건 제발 그만하고

구절초 같이 잘 자라고 잘 번지는 것만 심고 가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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