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리뉴얼
홈페이지를 개통한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남편의 잔소리, “왜 글도 안 올리고 관리를 안하는 거야?”, “우리집 홈페이지는 죽은 홈페이지 같아.”,리뉴얼 한 번 해야 하는데 너무 오래 방치됐어.” 등등. 그렇게 잘난 자기가 하면 되는데… 돈도 안벌어다 주면서 무슨 놈의 리뉴얼 타령인걸까.
남편의 잔소리 때문은 절대 아니고 그 동안 우리 집을 다녀간 손님에 대한 고마움, 손님에 대한 서비스 그리고 민박에 대한 내 자신의 직업 의식을 되새긴다는 마음으로 홈페이지 리뉴얼을 결정했다.
결정하고 나니까 이 ○의 남편이 자꾸 간섭을 하려고 한다. 앞으로 끼어들지 말고 내가 시키는 것만 해!(내가 너무 심했나! 너무 기죽였나!)
나는 천성이 누구 보다도 부지런한 데 반해 잘 못하고 게으른 부분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정리 정돈이고 또 하나는 글쓰는 일이다. 줄줄줄 글이 써지지가 않고 자꾸 막히다 보니 어떨 때는 1시간 동안 한 줄도 안써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렇다고 내용이 호감을 주거나 감동을 주지 못하고, 또 호응도 없는 것 같아서 시도를 잘 안 하게 되고, 이 것이 악순환 되는 것 같다. 앞으로는
우리집을 찾아주는 여러분께 좀더 다가가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글과 사진으로 자주 찾아 뵙는다고 다짐해 본다.
2021. 2.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