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잘 다녀 왔어요

유향자
2021-04-03
조회수 170

17일날 부부 동반 모임

따듯한 벽난로와 구들방에

친구들 송년모임을 정말 오붓하고 보람되게 했어요

쥔장께서 이겨울에 관리하시기 고되시겠어요

벽난로랑 구들이랑 찜방까지 이용하느라

장작을 엄청 소비하는걸 생각하니 송구스럽더라고요

암튼 처음이다 싶이 친구들이 한이불서 자며 세월을 거슬러

고딩 시절로 돌아간듯 싶어요

친절하고 깔끔한 이부자리 . 주방도 살림이 부족함 없이

야무지게 구비해 놓아서 ㅋㅋ 고무장갑( 전 늘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라)

고무장갑까지 있다니 감동 했어요

집도 너무 꼼꼼하게 지으시고 구석구석 세심하게 신경쓰셨어요

옻칠 수저로 밥 먹는 호사도 하고

뜨건물도 너무 잘나오고

암튼 부족함없이 즐거웠어요

한겨울 주말마다 다니셔야한다니 대단 하세요

늘 건강하시고 번창 ? ㅋㅋ 암튼 잘되세요

또 따듯한날 갈겁니다

고맙습니다 .....

 

 

아내도 없이 혼자 종종거리느라 제대로 챙겨드리지도 못했는데,
너무 좋게 봐주셔서 고맙고 몸들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보다 딱 10년 연상들이신데
“나도 저 나이 때가 되면 저렇게 지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정, 건강, 여유....
부럽고 보기 좋았습니다.
거실 온도를 20도로 세팅하고 조정을 못하도록 해놓아서
혹시나 밤에 주무시다 춥지나 않았나 하고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저희집 생활습관을 손님께 강요하는 것 같아 미안함도 있지만,
또 야박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단열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저희 흙집은 도시의 아파트와 같은
온도로 올리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답니다.
다행히 벽난로 때문인지 따뜻하게 주무셨다고 하시니까 안도가 되었습니다.
오래도록 우정 변치마시고, 건강하시고,
웃음을 머금은 여유있는 얼굴 표정!
그대로 영원히...

-곰배령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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